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얼마나 빨리 충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흔히 300kW 정도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한 현재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국내 최고 충전 속도는 350kW!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되어 설치된 급속충전기 중 가장 높은 출력은 350kW입니다. 이를 보통 '초급속 충전기'라고 부릅니다.
- 대표적인 곳: 현대자동차그룹의 **E-pit(이피트)**가 가장 유명하며, 최근에는 환경부나 민간 충전 사업자(SK시그넷, 워터 등)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거점에 350kW급을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 충전 성능: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한 최신 전기차라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면 충분합니다.
2. 충전기 속도만큼 중요한 '차량 수용 능력'
충전기가 350kW를 지원한다고 해서 모든 전기차가 이 속도로 충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의 설계 방식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치가 다릅니다.
| 구분 | 주요 모델 | 최대 수용 가능 출력 |
| 800V 시스템 차량 | 아이오닉 5/6, EV6/9, GV60, 타이칸 등 | 약 230~240kW 이상 |
| 400V 시스템 차량 | 테슬라 모델 3/Y, 니로 EV, 폴스타 2 등 | 약 150~250kW 내외 |
참고: 테슬라의 경우 전용 충전기인 '수퍼차저 V3'에서 최대 250kW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3. 앞으로 더 빨라질까?
이미 기술적으로는 400kW에서 480kW급 충전기도 개발되어 전시회 등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차량 배터리가 이를 온전히 받아내기에 무리가 있고 열관리 문제도 있어, 당분간은 350kW가 국내 인프라의 실질적인 '대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약
- 우리나라 최고 사양 충전기는 350kW이다.
- 하지만 내 차가 800V 시스템을 지원해야 그 속도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 일반적인 급속은 50~100kW, 초급속은 200~350kW로 구분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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