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이가 밤늦게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면 부모님들은 정말 당황스럽고 힘드시죠? 최근 저희 아이(7세)가 밤새 위액까지 토하는 경험을 했어요. 응급실까지는 '오바'라고 생각했지만, 위액 구토가 반복되니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분들을 위해, 밤새 아이가 토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구토 시 가장 중요한 원칙: '절대 금식'과 '수분 보충'
아이가 토하기 시작하면 위장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자극을 주지 않고 위장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 최소 1~2시간 '절대 금식' (물 포함)
- 마지막 구토 후 최소 1~2시간은 물 한 모금도 주지 마세요. 물만 마셔도 다시 토할 수 있습니다.
- 위액까지 토하는 경우, 위장이 비었는데도 경련이 멈추지 않는 상태이므로 더욱 엄격한 금식이 필요합니다.
- 탈수 예방을 위한 '조심스러운 수분 보충'
- 아이가 목말라 하거나 입술이 마르면, 물 묻힌 거즈나 손수건으로 입술만 살짝 축여주세요.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입안의 쓴맛을 없애고 싶어 하면 물을 머금었다가 뱉게 해주세요(절대 삼키지 않도록 지도).
✋ 위액 구토가 반복될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저희 아이처럼 위액만 토하는 단계에 이르면, 아이는 탈진 상태로 가기 쉽습니다. 이때는 아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엄지손가락 마사지 (지압)
- 위장 경련 완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입니다. 아이의 엄지손가락 아래 도톰한 부분을 부모님 엄지로 꾹꾹 누르면서 바깥쪽으로 밀어주세요.
- 엄지와 검지 사이 오목한 곳(합곡혈)을 부드럽게 주물러 주는 것도 좋습니다.
- 등 두드려주기
- 아이를 옆으로 눕히거나 앉힌 상태에서, 등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천천히 두드려주세요. 솟구치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위장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응급실'로!
밤새 구토를 반복하고 위액까지 토하는 상황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다음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 탈수 증상: 소변을 6시간 이상 안 보거나, 입안이 바짝 마르고, 아이가 축 처져 힘이 없을 때.
- 지속적인 구토: 물이나 위액 구토라도 1시간 이내 2~3회 이상 멈추지 않을 때.
- 이상 구토물: 초록색 담즙이나 피가 섞인 구토물.
- 심한 통증: 배꼽 주위가 아닌 오른쪽 아랫배를 몹시 아파할 때(맹장염 가능성).
- 동반 증상: 고열, 의식 몽롱, 경련 등.
위액 구토가 멈추지 않으면 병원에서 구토 억제 주사(항구토제)를 맞는 것이 아이의 회복에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다음 날 아침, 회복 단계는 이렇게!
아이가 구토 없이 잠들었다면, 다음날부터는 조심스럽게 회복 단계로 넘어갑니다.
- 첫 음식: 기상 후 바로 음식을 주기보다는, 따뜻한 보리차를 몇 모금 마시게 한 뒤 20~30분 경과를 봅니다.
- 음식 종류: 괜찮다면 미음이나 흰 죽으로 시작하고, 우유, 주스, 기름진 음식, 과일 등은 당분간 피해주세요.
밤새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도 정말 힘드시죠. 이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아이가 빨리 건강을 되찾고, 부모님도 안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자면서 회복하는 힘이 크니, 너무 염려 마시고 아이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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