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 2014년 출시되었습니다. 항상 최고급 세단에서 일인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S클래스인 만큼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과연 소비자들의 그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변경점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어떤 모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일인자입니다. 누구나 고급차라고 하면 메르세데스 벤츠를 떠올리듯, 이 전통과 헤리티지 가득한 현대식 자동차의 원조라 불리는 독일 제조사의 최상급 모델로서 2023년 현재까지 무려 10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다른 제조사들의 벤치마킹 대상 1순위이기도 하며, 소위 부자들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동급 경쟁 모델로는 BMW 7시리즈, 아우디 A8, 제네시스 G90, 렉서스 LS 등을 꼽을 수 있겠으며 대한민국에서 다른 경쟁차를 구입했다가는 100%의 확률로 '왜 S클래스 안 샀어?'라는 질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9세대 모델의 디자인은 많은 제조사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소비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쟁할 대상이 없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바탕으로 한 정숙성과 실내의 럭셔리함은 이 세그먼트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켜 줍니다. 고급차라면 이래야지라는 것을 가장 정석적으로 보여주는 자동차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관(Exterior)
외관이 어떤 점이 변했는지 사진을 전 세대 모델과 사진을 나란히 놓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S클래스는 전구를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양산차로 기록되었습니다. 모든 차량의 라이트에 LED를 탑재하였으며 실내의 조명 또한 전부 LED라이트를 채용하였습니다. 전면 그릴은 기존의 전통을 이어가지만 많은 제조사들이 그렇듯 그릴의 크기를 과감하게 키웠습니다. 그릴의 변화와 함께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헤드라이트의 모양을 부드럽게 그릴을 감싸안는 모습으로 변경하여 보다 부드럽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간 주행등으로 LED 스트립이 커다랗게 헤드라이트 위쪽과 안쪽으로 배치되었습니다. 2개의 헤드라이트를 사선으로 배치하였는데 헤드라이트 안쪽의 형상 또한 단순하게 원으로 처리한 것이 아니라 곡선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더욱 차량을 고급스럽게 보여줍니다. 후면의 변화는 기존 S클래스의 모습에서 좀 더 날렵하게 다듬었습니다. 트렁크 덮개 부분의 디자인만 본다면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지만, 여백을 잘 활용하고 최신 스타일답게 낙엽 모양의 LED 스트립을 3개씩 배치하여 미래적인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이 낙엽 모양의 LED는 C클래스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야간에 주행 시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실내(Interior)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가 가장 자랑하는 것 중 하나는 실내의 디자인과 화려함입니다. 시트의 가죽 질감을 보면 마치 파묻힐 것 같은 안락감을 보여주고 직선보다는 곡선을 유려하게 사용하여 편안한 느낌과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또한 크롬 재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기존 모델과 비슷하게 곡선 형태의 레이아웃을 유지하였고, 차이점은 아날로그 계기판을 없애고 두 개의 큰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하여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게 하며 미래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에 와서 거의 모든 제조사가 앞다투어 따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시트 포지션 변경 버튼은 다른 제조사와는 다르게 도어 패널에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버튼도 시트의 모습을 본떠서 시트의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그리고 허벅지 지지대까지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버튼의 디자인 또한 실내의 고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의 스피커 커버 또한 디자인적으로 잘 어우러집니다.
정리(Conclusion)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9세대 모델은 디자인만으로도 다른 경쟁사들을 월등히 따돌렸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급차의 대명사답게 모든 부분이 화려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차량의 구동능력과 주행의 성격 또한 안락하고 부드럽고 편안함을 보여줍니다. 이 세그먼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알고 그것에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항상 기대치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왕좌에서 군림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9세대 S클래스의 디자인이 현 10세대 디자인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0세대 S클래스의 후면부 디자인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적응이 잘 안 됩니다. 고급스럽긴 하나 어딘가 어색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만큼 9세대의 디자인이 멋지고 뛰어나다는 거겠죠. 전기차인 EQS 모델도 디자인적으로는 혹평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성기 시절의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인이 그리워집니다. 신형 E클래스 모델 또한 아쉬움이 드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본모습을 되찾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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