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CLS의 2세대 모델 코드명 W218이 2011년에 출시되었습니다. CLS라는 모델이 4 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의미 있는 모델인 만큼 2세대의 변경이 어떻게 이루어 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CLS의 변경점이 무엇인지 이번 글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CLS는 어떤 모델인가?
CLS는 자동차의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든 기념비적인 모델입니다. 쿠페형 세단이라는 영역을 개척한 결과로 만들어진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쿠페를 타고 싶지만 쿠페는 2 도어 모델 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용성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노려 쿠페처럼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하지만 세단의 실용성까지 갖춘 모델을 고안해 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 탄생한 1세대 CLS는 당시에는 엄청난 혁신적인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긴 디자인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CLS의 성공으로 라이벌 제조사인 BMW에서는 6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에서는 A7이라는 모델이 덩달아 출시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아우디 A7의 유려한 숨 막히는 디자인 때문에 쿠페형 세단의 대표 자리를 어느 정도 내주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오리지널 쿠페형 세단은 바로 이 CLS인 것입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뒷자리가 2명밖에 탈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 특징은 수납공간은 많이 확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을 태울 경우에는 불편하기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5인승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2019년 3세대 CLS는 5인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외관(Exterior)
1세대 CLS가 디자인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기 때문에 2세대 CLS의 기대감은 더욱 컸을 것입니다. 또한 CLS의 성공을 보고 따라 출시한 아우디 A7에 쿠페형 세단의 점유율을 많이 뺏겼기 때문에 원조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세대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앞부분부터 유려하게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라인과 뒷부분의 삼각형 테일라이트의 존재감이었습니다. 낮은 무게중심을 더 낮게 보이게 하는 디자인 방식, 4 도어임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비율을 가지고 있는 옆라인은 2세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헤드라이트는 기존 L자형 헤드라이트에서 LED를 채용한 각지고 둥근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주간주행등은 가로로 평행하게 배치하여 그릴의 날개와 함께 고급진 느낌을 안겨주고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합니다. 삼각형 모양의 테일라이트는 뾰족한 L자형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기도 한데 왜냐하면 기존 1세대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이미지였는데 2세대는 여성스럽고 엘레강스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후면에는 LED라이트를 작은 점 형태로 이어지게 만들어서 여성적인 느낌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듭니다. 옆라인은 1세대의 라인을 거의 비슷하게 계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디자인적 특징은 3세대 CLS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세대의 디자인적 완성도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나간 것인지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내(Interior)
실내는 완전 변경 모델인 만큼 모든 것이 변화하였습니다. 기존 1세대 CLS의 실내는 2004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비추어 보았을 때는 정말 외관 만큼이나 멋진 실내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움을 가미하기 위해서 유광소재의 대시보드를 과감하게 사용하였고 스포티한 외관만큼이나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을 가지고 있고 벤츠의 상징과도 같은 원형 송풍구의 모습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세대 CLS 또한 비슷한 소재의 대시보드를 차량 측면 끝 부분까지 연장하였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2011년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감안했을 때 정말 엄청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운전석에 앉은 소비자의 마음을 단숨에 훔칠 수 있는 그런 디자인입니다. 중앙에는 센터디스플레이를 맨 위에 두고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송풍구와 전화기 다이얼 방식의 버튼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좌우 대칭을 아주 절묘하게 구성하여 안정감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해 줍니다. E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실내 디자인 레이아웃도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지만 몇 군데에 포인트를 주어 더 상급 모델임을 표현하고자 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약(Conclusion)
쿠페형 세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메르세데스 벤츠 CLS모델은 3세대에 이르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뒤에 붙는 S라는 모델명 때문에 S클래스 급이 아닌가라고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E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고 이러한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CLE로 모델명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였습니다. 유려한 디자인 때문에 많은 유명인들이 타고 있는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차량의 스포티한 디자인과는 달리 뛰어난 승차감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적 만족감은 키워주면서도 일상에서의 드라이빙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우디 A7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CLS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시들해져가고 있기 때문에 쿠페형 세단의 대표 자리를 내주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차량의 전동화 시대에 맞춰 다음 세대 CLS는 어떻게 변경되어 명맥을 이어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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