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벤츠 C클래스 W205 모델의 완전 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2014년 완전 변경이 되어 출시한 S클래스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미니 S클래스로 불렸던 모델인 만큼 디자인에 있어서 특출한 모습을 보였던 모델입니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 C클래스가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어떤 모델인가?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대표하는 C, E, S 클래스 형제 중 막내인 준중형 모델입니다. 이번 W205 C클래스는 특히 S클래스의 외관이 축소된 듯한 모습을 보여 그 고급스러움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에 있어서 고급스러움과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한 약간의 스포티한 모습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2014년 S클래스 완전 변경을 시작으로 2015년엔 C 클래스, 2017년엔 E클래스가 완전 변경 되면서 '패밀리 룩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라고 세계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에게 큰소리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디자인적 완성도도 뛰어났고 이때를 기점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의 자리도 BMW로부터 벤츠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BMW의 차량 화재 사건과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라는 굵직한 큰 사건이 벤츠의 판매량에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후로 벤츠는 대한민국에서 판매량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질주하고 있습니다. 고급 시계라고 하면 롤렉스 인 것처럼 고급차 하면 벤츠로 통하듯이 남에게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문화에서 벤츠라는 브랜드 벨류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2023년 현행 C클래스보다 디자인적 완성도는 더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모델입니다. 경쟁 제조사인 BMW나 아우디가 열심히 노력해서 이번엔 벤츠를 이기겠다 싶으면 벤츠는 또 한 발자국 따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벤츠는 정말 대단한 회사구나 또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외관(Exterior)
외관은 사진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완전 변경 모델인 만큼 많은 것이 새롭게 변화하였습니다. 보통 7년의 완전 변경 주기를 갖는 C클래스는 이전 W204 모델에서는 약간 보수적이고 낡은 이미지를 느낄 수 있지만 새롭게 출시된 2015년 W205 C클래스 모델은 모든 게 화려하고 우아하게 바뀌었습니다. 헤드램프 모양은 곡선을 많이 활용하였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 속을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Daytime Running Light)은 굵직한 선으로 C클래스의 멋진 인상을 마무리하는 모습입니다. LED라이트의 활용이 요즘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선 하나로 차량의 인상을 결정지을 수 있고 헤드라이트의 두께를 얇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날카로운 모습의 자동차들이 이 LED 기술로 인해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LED의 활용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C Class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후면 디자인 또한 램프 부분을 곡선을 활용해 S클래스의 모습과 비슷하게 꾸미고 낙엽과 같은 모습의 선형 LED라이트로 마무리하여 고급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S클래스랑 똑같이 생겨서 구별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S 클래스는 낙엽 모양이 3개, C클래스는 낙엽모양이 두 개로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Interior)
실내 또한 완전 변경 모델인 만큼 모든 것이 변화했습니다. 센터패시아에는 유려한 곡선으로 암레스트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취하고 있고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하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또한 변속기 레버를 칼럼식 레버로 변경하였습니다. 이것은 실제 사용하는 운전자에게 있어서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준다고 호평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센터 디스플레이 또한 입체적으로 바뀌었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도어트림에 모든 스위치들을 스틸재질로 마감을 함으로써 고급감을 더욱 부각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트포지션 버튼 디자인 또한 유려한 곡선으로 마무리하였고 실내 라이트 또한 쨍한 형광등의 흰색이 아닌 은은한 고급호텔 조명 느낌의 따뜻한 색상을 채택함으로써 실내에 머무르는 운전자의 만족감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실제로 벤츠 오너들이 차를 타면서 만족하는 부분은 이러한 벤츠의 세세함까지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창문을 끝까지 닫을 때 마지막 부분은 살짝 속도를 늦추었다가 부드럽게 닫아주는 모습, 실내조명을 켜고 끌 때 한 번에 번쩍 켜지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켜졌다가 서서히 꺼지는 모습, 이런 것들이 벤츠를 타는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주고 벤츠에 대한 충성심과 로열티를 높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엔진(Engine)
완전 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의 스펙상의 업그레이드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C200모델의 경우 184hp 27.5kg.m 제로백 7.8초에서 184hp 30.6kg.m 제로백 7.3초로 토크 부분과 제로백 부분에서 약간의 성능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엔진의 배기량 또한 1796cc에서 1991cc로 바뀐 점이 있습니다. C220d 모델의 경우 둘 다 엔진의 성능은 170hp 40.8kg.m이고 배기량 또한 2143cc로 동일합니다. 다만 제로백 부분이 8.2초에서 7.7초로 낮아졌는데 이는 엔젠의 성능이 아니라 차체의 경량화를 통해 성능을 높인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엔진 기술 분야에 있어서 많은 특허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인데 그리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약간 의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론(Conclusion)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들의 막내인 C클래스. 디자인 적인 부분에서는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멋진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현재 C클래스와 S클래스를 보더라도 어딘가 디자인적으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W205 C클래스의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거겠죠. 디자인과 고급감으로는 나무랄 때가 없는 모델이지만 성능과 운전을 하는 재미에 있어서는 동시대에 출시된 아우디 A4나 BMW 3시리즈에 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내 부분 설명을 할 때 말씀드렸다시피 메르세데스 벤츠가 운전자에게 전하는 세세한 부분에 대한 배려, 그것은 벤츠를 타본 사람이면 차가 전해주는 고급감과 함께 벤츠에 대한 충성심을 극대화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차량을 운용할 때의 만족도는 독일 3사 모델들 중 가장 높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랑하는 차량의 고속 주행 안정감과 안락함은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아우디 A7 페이스리프트 외관 실내 엔진스펙 옵션 변경점 요약 (0) | 2023.04.17 |
---|---|
2017 현대 소나타 부분 변경 외관 실내 옵션 엔진 변경점 요약 (0) | 2023.04.14 |
2013 아우디 A4 페이스리프트 외관 실내 옵션 엔진 요약 차이점 (0) | 2023.04.13 |
2016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외관 실내 엔진 차이점 요약 (0) | 2023.04.12 |
2014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외관 실내 트림 차이점 요약 (0)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