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우디 A7의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5 도어 쿠페 모델로서 동급 경쟁 차종들에 비해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엄청나게 완성도가 높고, 누가 봐도 멋진 자동차 아우디 A7이 첫 부분 변경 모델에서 어떠한 변경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exterior)
한눈에 보기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엇이 바뀌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을 알고 본다면 자동차의 부분 변경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딱 필요한 부분만 정갈하고 세련되게 변경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헤드라이트 부분의 변경이 가장 돋보입니다. 기존 프런트 그릴을 기준으로 오므라드는 형태에서 양방향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아우디 모델에서 부분 변경이나 완전 변경 시 공통적으로 변경하고 있는 디자인적 요소입니다. 처음 딱 보았을 때 이런 디자인 변경 방식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무언가 강인하고 날카로웠던 인상을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만들었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러한 디자인이 적응되고 나니 '역시 아우디가 디자인만큼은 최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전 모델은 확실히 낡은 느낌이 나고 부분 변경 후의 모델은 현재 2023년 시점에서 보더라도 여전히 멋있기만 합니다. 테일라이트 부분의 변경도 이루어졌습니다.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가운데 LED 조명을 활용하여 보다 입체적인 모습으로 변경되었고 아우디 A7의 시그니쳐와도 같은 리어 스포일러와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우디 A7의 디자인 중 가장 멋진 부분이 이 후면 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려하게 깎아 내려오는 곡선과 뒷 테일라이트의 입체적인 디자인 그리고 주행 중에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포일러와 함께 도로에서 뒷모습을 보게 되면 정말 감탄사를 내지르게 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내(Interior)
실내에서는 부분 변경이니 만큼 거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우디 A6의 인테리어 모습과도 매우 비슷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 A7의 실내입니다. 이 당시 아우디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은 2010년에 출시되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빗살무늬 우드트림과 브라운 컬러의 시트의 조화 그리고 조수석 쪽에 각인되어 있는 Quattro 마크는 아우디의 인테리어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요소입니다. 또한 센터 디스플레이가 시동을 걸었을 때 슬라이딩하면서 팝업 되는 디테일과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스피커를 옵션으로 추가했을 시 함께 위로 팝업되는 디자인적 감각은 최첨단의 느낌을 물씬 전달해 줍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디지털 클러스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기술의 원조는 단연 아우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0년이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비게이션 맵을 계기판에서 볼 수 있게 기술을 적용하였고 2016년 아우디 A4가 완전 변경 되었을 시에는 아날로그 바늘 방식의 계기판을 없애고 모든 것을 디지털화하면서 Virtual Cockpit이라는 근사한 네이밍과 함께 출시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하나둘씩 계기판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죠.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아우디의 슬로건에 맞게 이 당시에서는 자동차 기술에 있어서 그리고 디자인적 요소에 있어서 혁신적인 부분을 이끌어 가고 있었던 아우디였습니다.
엔진 스펙(Engine Specification)
당시 부분 변경 A7이 출시된 게 2015년이었고 이 즈음을 기점으로 아우디의 모델 작명방식이 변경됨과 동시에 소소한 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두 개의 엔진 라인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3.0 TDI 모델은 245hp 51kg.m 출력에 자동 7단 트랜스미션과 매칭되어 있었는데 모델명이 50 TDI로 변경되었고 272hp 59.2kg.m 출력에 DCT7단 트랜스미션과 결합되었습니다. 가솔린 엔진 3.0 TFSI 모델은 310hp 44.9kg.m 에서 50 TFSI 333hp 44.9kg.m의 출력으로 디젤 엔진만큼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였습니다. 단순히 작명법 변경에 그치지 않고 엔진에도 아끼지 않는 투자를 보여주어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주었습니다.
요약 (Conclusion)
아우디 A7 부분 변경 모델은 현행 모델들과의 디자인을 비교해 봐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특히 철판 가공 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철판을 접었을 때 생기는 날카로운 선이 디자인적 완성도를 더욱 부각해 줍니다. 보통 7년의 완전 변경 주기를 갖는 A7은 2018년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게 됩니다. 더욱 첨단 기술력을 갖춘 모습으로 변화하였고 특히 조명회사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LED라이트 기술을 적극 채용해 움직이는 모습의 웰컴라이트를 양산차에 적용하여 더욱 미래적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 보이는 자동차를 완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던 승차감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에어서스펜션이 완전 변경 모델에서 공식 수입되는 모델에는 빠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급 경쟁모델에 비해서 잔고장이 많은 부분 또한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완전 변경 아우디 A7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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