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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16 아우디 A6 페이스리프트 외관 실내 옵션 차이점 요약

by 슈브랑 2023. 4. 11.

2016년 아우디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모델 A6의 부분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부분 변경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존의 디자인을 우아하게 다듬고 한층 더 멋진 디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조명회사라는 별명이 있는 아우디인 만큼 주간주행등이나 후미등의 LED를 활용한 디자인은 흠잡을 데 없이 멋집니다. 얼핏 보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사진을 함께 보면서 디자인의 아우디라고 불리는 이 회사가 어떻게 부분 변경 모델을 다듬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udi A6 Exterior
2016 Audi A6 Facelift

외관 (Exterior)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얼핏 보면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뭔가 인상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고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디자인 측면에서 완성도가 크게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범퍼 아래 부분까지 일체형으로 내려오는 그릴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좌우로 좀 더 넓게 벌어졌고 그릴을 둘러싸고 있는 크롬 테두리가 얇아지면서 날카로운 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경점은 헤드라이트 속 디자인입니다. 기존 아이라이너를 그려놓은 듯이 헤드라이트 아래 부분에 굵게 자리하던 주간 주행등이 가운데로 옮겨지고 두 개의 얇은 선이 끝으로 가면서 아래위로 갈라지는 멋진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는 테일라이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현행 아우디 A6 모델 디자인은 정말 멋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부분 변경 아우디 A6가 아우디 디자인의 절정을 찍은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모델 출시 후 얼마 뒤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가 터지는 바람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 아우디의 인기는 급락을 하게 되죠. 디젤게이트 이전에 이 모델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이때 추락한 이미지는 지금도 완전히 회복을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언젠가 아우디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실내(Interior)

Audi A6 Interior
2016 Audi A6 Interior

아우디가 자랑하는 세련되고 첨단 느낌의 실내입니다. 아우디의 실내는 이전부터 항상 소비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많은 제조사들이 아우디의 실내를 벤치마킹 하고 있죠.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1세대는 앞서나간 듯한 고급스러움과 레이아웃 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운데 메인 모니터는 시동을 걸면 슬라이딩하면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뱅앤올룹슨 스피커 또한 중앙 모니터와 함께 시동을 걸었을 시 위로 팝업되면서 최첨단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지금 시점에서 본다고 하더라도 전혀 낡아 보이지 않는 이 실내 인테리어는 부분변경 시에는 바뀐 곳이 없지만 별로 아쉬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파워트레인 (Powertrain)

아우디는 2015년 모델의 작명법을 변경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2.0TDI 모델은 35 TDI 이렇게 말이죠. 여기서 35는 중력가속도를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35만큼의 가속력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35 TDI, 40 TFSI, 50 TFSI 등 숫자가 높을수록 가속력이 빠른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단순히 작명법의 변경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엔진 출력 업그레이드 또한 이루어졌습니다. 2016 부분변경 A6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 변경점을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0 TDI 177hp 38.8kg.m CVT 였던 엔진은  35 TDI 190hp 40.8kg.m  DCT 7단으로 변경되었고 2.0 TFSI 211hp 35.7kg.m 자동 8단이었던 엔진은 40 TFSI 252hp 37.8kg.m 자동 8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조금 더 고사양 엔진으로 넘어가 보면 3.0 TFSI 310hp 44.9kg.m 자동 8단이었던 것은 50 TFSI 333hp 44.9kg.m 자동 8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생각보다 엔진의 업그레이드 부분이 크게 다가오고 제조사의 성의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옵션과 트림(Options and Trims)

아우디의 트림은 국내에서는 크게 일반 모델과 프리미엄으로 나뉩니다. 프리미엄에는 고급가죽 시트와 각종 편의사양이 더 추가되고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 또한 추가되어 더욱 실내에서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프리미엄이 기본 모델이고 상위 모델로 프리미엄 플러스, 최상위 모델로는 프레스티지 모델이 출시됩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북미소비자들보다 옵션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국내 모델의 프리미엄만 가더라도 웬만한 옵션은 다 구비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우디 차량에서는 4륜구동 모델인 콰트로 모델을 선호합니다. 아우디는 태생적으로 후륜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와는 다르게 전륜 기반 모델입니다. 전륜기반으로 인해 떨어질 수 있는 안정감을 콰트로로 보완해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아우디의 주행 질감과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우디의 사륜구동인 콰트로는 필수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Conclusion)

지금까지 아우디 A6 부분변경 모델이 이전 모델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우디는 일반적으로 7년의 세대변경 주기를 가집니다. 신 모델이 출시 후 4년 뒤에 부분변경이 이루어지고 그 후 3년 뒤에 세대 변경이 이루어지죠. 대부분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동일한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E클래스와 5시리즈가 너무나 시장에서 강력한 모델이기 때문에 아우디는 자신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전구회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특히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디자인에서는 경쟁 동급 브랜드에 결코 뒤지지 않고, 디자인을 뒷받침하는 철판 가공능력에 있어서는 아우디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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