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혼다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9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부분 변경이긴 하지만 외관의 변화가 상당히 크고 이전 모델과 비교해 세련된 부분이 많습니다. 간단한 검색을 통해 어코드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지만 두 모델을 동시에 놓고 비교하고 한눈에 어디가 바뀌었는지 분석한 내용은 의외로 찾기 힘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진과 함께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는지 알아보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혼다 어코드는 어떤 모델인가?
혼다 어코드는 도요타 캠리와 함께 일본 대표 중형세단이자 북미를 대표하는 패밀리카입니다. 2013년에 이미 9세대에 이르는 긴 역사를 가진 모델이자 혼다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도요타 캠리와 가장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캠리는 주로 가족단위 이용자나 약간은 올드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30대 40대 연령층에 인기가 많고 이와 달리어코드는 스포티한 외관과 편안함 보다는 드라이빙 감각을 중시하기 때문에 20대 30대 층에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캠리의 승차감이 부드러운 경향을 가진다면 어코드는 약간 단단하면서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더 강조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로는 북미 제조사 쉐보레의 말리부(Chevrolet Malibu), 포드의 퓨전(Ford Fusion)이 있고 같은 일본 제조사인 닛산 일티마(Nissan Altima), 도요타 캠리(Toyota Camry), 스바루 레거시(Subaru Legacy), 마쓰다 6(Mazda 6)과 대한민국 제조사 현대 소나타(Hyundai Sonata), 기아 K5(Kia Optima) 그리고 독일을 대표하는 제조사 폭스바겐의 파사트(Volkswagen Passat)가 있습니다. 쟁쟁한 경쟁상대 중에서도 단연 북미에서 판매량 1위와 2위를 다투는 모델은 어코드와 캠리입니다. 제가 미국에 거주할 때 혼다 어코드 이 모델을 2주가량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제 차였던 아우디 A4와 비교해서 엄청 부드럽고 조용하고 넓은 실내에 만족하며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 차량의 특징인 내구성을 길게 가져간다는 점은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관의 변경(Exterior)
부분 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의 변경점은 눈에 띕니다. 2016년 즈음 LED 라이트들이 신 모델에 적극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했는데 이 트렌드에 맞춰 헤드라이트 부분을 여러 개의 반사판을 활용한 LED 라이트로 변경하여 한눈에 무엇이 변경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런트 그릴에 굵은 선을 추가하여 보다 스포티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분 변경 이전 모델의 후미등은 제네시스의 첫 모델인 BH Genesis와 비슷하였는데 실루엣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라이트의 배열을 다듬고 가로로 된 LED 선을 추가하여 훨씬 세련되고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2023년 지금 봐도 세련되고 낡아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의 변경 (Interior)
실내의 변경점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세대 변경(Full change)인지 부분변경(Facelift)인지 구분할 수 있는 점이 실내의 변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과거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부분 변경 시에는 실내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변경하지 않는 점이 많았거나 소소한 버튼이나 부품 정도 변경이 되는 정도에 그쳤죠. 이는 현재에도 몇몇 변화에 보수적인 제조사들은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당시 혼다는 실내에 있어서는 그래도 나름 일본 제조사 치고는 미래적이고 첨단 이미지를 많이 가미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이번 부분 변경에서는 변화가 없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 선호도는 독일, 한국, 일본, 미국 순입니다. 지금은 국내 제조사들이 실내에 있어서 타 프리미엄 브랜드 제외하고는 최고를 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겠고 특히 미국 브랜드는 2023년 이후에 출시하고 있는 캐딜락이나 쉐보레 모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그 이전 모델들은 너무 구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쉐보레 모델이 차 자체는 좋지만 인기가 없는 큰 이유이기도 하죠.
옵션과 트림(Options and Trims)
트림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나누어집니다. 어코드 모델의 트림은 크게 LX, Sport, EX-L, Touring으로 나누어집니다. LX를 기본 모델로 하고 Sport 트림은 조금 더 큰 휠과 더불어 외관에서 스포티한 특징을 가집니다. EX-L은 중간 옵션 트림이고 Touring이 최상위 트림을 차지하고 프리미엄 스피커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가죽으로 된 시트를 제공하는 등 트림에 따라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선택권이 나뉘게 됩니다. 헤드라이트 옵션도 Touring 트림에서 스티어링휠과 연동되어 방향이 바뀌는 최상위 안전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옵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혼다코리아에서는 EX-L과 Touring 모델만 출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Conclusion)
지금까지 혼다 어코드 9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어떤 변경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기술의 혼다라고 불리는 혼다의 대표모델 어코드인데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어코드는 보통 세대 변경 주기를 5년으로 짧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보통 7년을 세대 변경 주기로 가져가는데 매우 짧은 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델은 2016년과 2017년, 단 2년만 출시하고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죠. 벌써 지금은 2023년 어코드의 1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포스팅할 내용이 많아서 즐겁습니다. 다음에는 10세대 어코드 모델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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