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토요타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중형세단 캠리의 완전 변경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2018년형 모델로 판매를 시작한 이 모델은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패밀리 세단 중 하나로 10세대에 걸쳐서 진화하였습니다. 혼다 어코드도 10세대를 거치며 동 시기에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였는데 영원한 라이벌에 맞서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요타 캠리는 어떤 모델인가?
토요타 캠리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에서 생산하는 중형 세단이며, 전 세계에서 매우 인기 있는 차량 중 하나입니다. 캠리는 1982년에 처음 소개되어 왔으며 여러 세대와 모델 변형이 있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는 패밀리 세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세대에 걸친 차량들을 길거리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넓은 실내가 4인 또는 5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거기에 토요타가 자랑하는 차량 각종 부품들의 내구성과 신뢰도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캠리는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유명한데 최신 모델에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싱크론'이 탑재되어 있어 연비를 향상시키고 친환경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안전 기능과 편의 기능도 풍부하게 탑재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토요타의 신뢰성과 품질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외관(Exterior)
외관 부분의 변경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형 토요타 캠리는 이전 세대와 비교하여 외관에서 상당한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전 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워낙 유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토요타의 패밀리룩을 적용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10세대 캠리에서도 그 부분을 계승해 나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 변경 모델답게 전 세대보다는 더욱 동적이고 선명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형태와 강조된 차체 선을 가지며, 더욱 스포티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더 큰 그릴과 3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주간 주행등이 강조되는 LED 헤드램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차량의 앞부분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주며, 캠리의 고유한 식별 요소 중 하나입니다. 후면 디자인 또한 전 세대와 비교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LED 테일램프의 모양과 배치가 변경되어 보다 선명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줍니다. 후미 스포일러와 듀얼 배기구가 추가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차체 크기 또한 이전 모델에 비해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전체 길이와 너비가 증가하여 내부 공간을 더욱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승객들에게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실내(Interior)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아쉽다고 평가받는 부분 중 하나가 실내 디자인이었습니다. 변화에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토요타는 특히 차량의 내구성과 신뢰도를 가장 중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부분에서는 항상 다른 회사들에 비해 한 발 늦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는 회사의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조사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8년형 캠리는 보다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였습니다. 더욱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갖추었고 더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레이아웃을 채택하여 차량의 디자인적 요소에서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원가절감을 극도로 추구하는 제조사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번 캠리에는 조명 및 재질 선택으로 품질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 또한 현대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보다 스포티하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조작이 용이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캠리의 시트 및 내장재도 개선되었습니다. 좌석은 편안하고 지지력이 강화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몸에 맞는 조절이 가능한 전동 시트 조절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더 큰 터치스크린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배려하였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연동 기능, 내비게이션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변경사항은 캠리의 실내를 더욱 고급스럽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정리(Conclusion)
SUV의 인기가 부상함에 따라 많은 제조사들이 세단을 만드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곤 대한민국의 현대 기아차의 쏘나타와 K5, 일본의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그리고 닛싼 알티마와 스바루 레거시만 남아있습니다. 쉐보레와 포드에서 출시되었던 말리부와 퓨전은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있어서는 다양한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토요타의 캠리가 매번 좋은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혼다 어코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의 경쟁력도 꾸준히 높여가고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대한민국의 쏘나타와 K5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북미시장에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전통의 중형 세단인 이 캠리가 다음 11세대 변경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로 그 공세에 맞서 싸울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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