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혼다를 대표하는 스포츠 패밀리 세단 어코드의 10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토요타 캠리와 비교하여 항상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형 세단이 어떤 부분이 완전 변경으로 인해 변화하였는지 사진과 함께 나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혼다 어코드는 어떤 모델인가?
혼다 어코드는 혼다가 제조하는 중형 세단입니다. 어코드는 혼다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풍부한 내부 공간, 우수한 주행 성능, 편안하고 안전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입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북미에서 토요타 캠리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패밀리형 중형세단 중 하나로 혼다의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무려 10세대에 걸쳐 진화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모델이고, 캠리에 비해 보다 스포티한 외관 덕분에 보다 젊은 소비자 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차량의 성격 또한 편안함과 무난함을 중시하는 캠리보다는 주행성능에 중점을 둠으로써 보다 재미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코드는 다양한 엔진 옵션과 트림 레벨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줍니다. 주로 가족용이나 비지니스용으로 많이 선택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특히 토요타 이외의 다른 제조사의 중형세단과 다르게 하이브리드 엔진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일본으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토요타 캠리보다는 한 세대 늦게 개발되었지만 독특한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 시스템의 효율성은 누구도 넘볼 수 없게 보였던 캠리와 비슷한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어마어마한 연비를 자랑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브레이크 페달과 엔진 개입 순간의 이질감을 최소화하여 내연 기관의 차량과 거의 동일한 주행 감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코드는 아주 빠른 모델 체인지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5년 만에 한 번씩 완전 변경을 거치며, 완전 변경 후 3년 후에 부분 변경을 단행함으로써 기술의 혼다라는 별명에 걸맞은 새로운 모델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고 출시할 때마다 소비자의 호평을 듣는 혼다의 중형 세단 모델입니다.
외관(Exterior)
혼다 어코드 10세대의 외관 변경은 이전 9세대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프론트 디자인은 더욱 강렬하고 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큰 그릴과 날카로운 LED헤드램프가 특징이며, 더욱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사이드 디자인의 변경점은 슬림하고 우아한 바디라인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C필러를 따라 내려가는 크레스트 라인이 마치 아우디의 A7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스포티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후면 디자인은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와 강조된 디퓨저가 특징입니다. 더욱 선명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닙니다. 차체 크기 또한 더욱 커졌습니다. 더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어 내부 공간이 넓어지고, 승차 편의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디테일과 스타일링 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추구하였습니다. 크롬 강화가 적용된 그릴, 흡기 구멍의 디자인 등이 돋보이며 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낮은 차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LED 헤드램프 디자인의 약간의 차이로 트림 레벨을 알 수 있습니다. 멀티 리플렉션 LED 라이트가 헤드라이트 전체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Touring이고 그 아래 트림인 EX, LX트림은 헤드라이트 바깥쪽 부분이 LED라이트로 형성되어 있고 안쪽에는 일반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실내(Interior)
9세대 혼다 어코드 역시 실내는 첨단의 분위기를 나타내려고 애쓴 흔적이 돋보였습니다. 2010대 초반 같은 세대에 출시된 다른 미국 제조사들의 실내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미래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었습니다. 푸른색 계통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고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겹쳐서 배치하여 차량의 이미지를 보다 세련되게 나타내었습니다. 10세대 혼다 어코드는 이를 잘 다듬어서 우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혼다가 이전에 추구하였던 미래적인 이미지는 다소 희석된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실내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의 2010년 후반의 인테리어와 아우디의 인테리어와 유사한 인상을 풍깁니다.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 요소가 사용되었으며, 고품질 소재와 세련된 마감이 돋보입니다. 내부 공간 또한 이전 세대와 비교해 더 넓어져서 승객과 운전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이 제공됩니다.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탑재되어 가독성과 정보 제공을 향상시키고, 운전자에게 더 많은 커스터마이제이션 옵션을 제공합니다.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탑재하였습니다. 일본 제조사는 다소 이런 부분에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는데 대형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마감과 소재의 사용에도 고급감을 향상시켰습니다. 소프트 터치 소재, 가죽 시트, 금속 또는 목재 강조 등이 사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혼다 차량들의 실내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사운드 시스템 옵션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은 B&W나 하만 카돈, 보스와 같은 고급 스피커 옵션을 제공하지만 혼다의 차량은 최고급 트림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사운드 옵션이 없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차량의 평가에서 주행성능과 디자인에서는 좋은 점수를 항상 획득하고 있지만 차량의 사운드 부분에서는 거의 최하점을 득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Conclusion)
SUV의 인기와 함께 많은 제조사들이 세단 모델에 신경을 덜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도 혼다는 훌륭한 중형세단을 다시 한 번 출시하였습니다. 컨슈머 리포트 중형세단 순위에도 토요타 캠리와 함께 항상 1위와 2위 자리를 다투는 경쟁력 있는 패밀리 세단입니다. 주행성능 또한 조금 과장하면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 거의 맞먹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서스펜션 세팅과 핸들링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과하게 부드럽지 않은 승차감 세팅과 핸들링 성능을 이상적으로 조율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엔진 옵션을 제공하여 뛰어난 연비와 더불어 정숙성까지 함께 얻을 수 있으니 4인가족이 이용하는 환경에서는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다소 높은 가격 정책과 국민의 정서가 함께 맞물리면서 인기가 높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2023년 11세대가 곧 출시될 예정인데 현대자동차의 안방인 대한민국에서의 차량 자체의 뛰어난 완성도로 국내 모델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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