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2019 BMW 3시리즈 풀체인지 7세대 외관 실내 변경점 정리

by 슈브랑 2023. 10. 6.

2019년 오랫동안 기다려온 BMW 3시리즈의 풀체인지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3시리즈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을 대표하는 자동차입니다. 전 세계 타이어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이용하는 모델로도 유명하고 후륜 구동 세단의 표준이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BMW 팬들이 기다려온 만큼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사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MW 3시리즈 외관
2019 BMW 3시리즈 풀체인지 외관

 

주요 변경점

경쟁모델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재규어 XE, 렉서스 IS, 캐딜락 ATS등 많은 여러 컴팩트 세단이 있지만 3시리즈만큼의 업계 1순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차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3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처음 사진으로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는 생각보다 실망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는데, 그 이유는 외관의 변경이 풀체인지라고 하기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내 디자인의 변화도 기존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한 채 LCD의 크기만 늘리고 단순히 소재나 버튼의 고급화를 이룸으로써, 풀체인지의 느낌이 다소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코드명은 F30에서 G20으로 변경되었고  BMW가 자랑하는 CLAR 플랫폼을 활용해 50대 50의 무게 배분을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F바디 3시리즈에서 스포티한 주행감각보다는 컴포트에 치중하여 많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였지만 대중성이라는 측면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완성도를 강화시킨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차량 자체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F30 3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G30 3시리즈는 컴포트 성향과 스포티 사이에서 밸런스를 더욱 극대화시켰고 완성도를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게 감량과 동시에 차체 강성을 더욱 높여 한층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보여줍니다.

 

외관(Exterior)

외관의 변화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MW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키드니 그릴의 모양을 좀더 키우고 좌우에 연결되는 날카로운 모양의 헤드라이트를 완성하였습니다. 헤드램프는 풀 LED를 모든 모델에 장착하였으며 상급 모델에는 7시리즈에만 사용되었던 레이저 라이트도 쓰입니다. 최대 600m에 이르는 먼 거리까지 밝힐 수 있는 레이저 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 시야확보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레이저 라이트가 사용된 헤드라이트에는 더욱 선명한 주간 주행등이 사용되고 레이저 라이트를 상징하는 푸른색 장식을 더하여 더욱 멋진 외관을 완성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급형 모델에는 누구라도 멀리서 BMW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간 주행등이 너무 밋밋하게 자리하게 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라이트를 장착한 모델은 날카로운 디자인과 역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지만, 기본 헤드라이트에는 다크 서클 마냥 단조로운 주간주행등을 장착함으로써 등급차이를 뒀는데 상급 모델에서만 장착할 수 있는 이 옵션은 차량의 외관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수평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차가 낮고 한층 더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가집니다. 다만 테일라이트의 형상이 다른 국산이나 일본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단조로운 L자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의 디자인으로서는 다소 밋밋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실내(Interior)

3시리즈 실내
2019 BMW 3시리즈 풀체인지 실내

BMW는 같은 독일 라이벌인 아우디나 메르세데스 벤츠에 비해서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단조롭고 고급감이 떨어지는 실내 디자인입니다. 이번에도 많은 BMW 팬들이 고급화를 기대했지만 약간의 실망감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점이 실내 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30 3시리즈의 실내 레이아웃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데다가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변화도 밋밋할뿐더러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한 점을 제외하면 차에 큰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은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보면 최신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CD를 활용한 최신 디자인의 계기판으로 주행 모드에 따라 색상이 변경되면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또한 하단에 마련되었던 공조장치 시스템은 상단부로 모두 옮겨졌고 올드한 이미지였던 온도 인디케이터도 최신형 LED를 채택하여 고급감과 동시에 최신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BMW가 자랑하는 전자식 변속기의 레버도 둥근 모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이 변속레버 주변으로 옮겨진 것도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수동형 파킹브레이크도 최신 사양답게 전자식으로 변경되어 변속레버 하단부에 위치하게 됩니다. 컴포트성에는 정숙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윈드실드가 Acoustic glass라는 이중접합유리로 기본 적용이 되어 한층 향상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사이드 윈도우는 옵션으로 Acoustic glass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엔진(Engine)

3시리즈에는 디젤과 가솔린의 다양한 조합의 엔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7세대 3시리즈는 148마력의 318d를 시작으로 보다 강화된 디젤 엔진인 320d와 함께 가솔린 모델인 320i, 330i 그리고 m340i가 출시되었습니다. 330e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되었는데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차라리 이 가격이면 5시리즈를 선택할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성능 모델인 M3는 3시리즈가 우선 출시된 후 2020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이전 만큼의 큰 인기와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3시리즈는 그래도 어쨌든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의 중심이고 후륜구동 세단의 정석이라는 평가는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3시리즈의 명맥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댓글